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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나눔
작성자   베델쉼터   작성일 2019-01-31 09:30:27 조회수 93
          길을 가던 한 신사가 문득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의 앞에는 늙어빠진 거지 하나가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눈물어린충혈된 눈, 파리한 입술, 털북숭이 누더기 옷, 더러운 상처... 가난에 찌든 노인의 몰골은 차라리 비참하였습니다. 거지가 신사를 향해 빨갛게 부풀은 더러운 손을 내밀었습니다. 신음하듯 중얼거리며 동냥을 청했습니다. 신사는 호주머니란 호주머니를 모두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갑이 없었습니다. 시계도 없었습니다. 손수건마저 없었습니다. 그는 사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거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신사를 향해 내민 그 거지의 손은 힘없이 흔들리며 떨리고 있었습니다. 신사는 그런 거지의 손길을 내려다 보며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을 몰라하며 힘없이 떨고있는 그 더러운 손을 덥석 움켜 잡았습니다. "용서하시오,형제, 아무것도 가진 게 없구려." 거지는 충혈된 두 눈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는며 파리한 두 입술에 가느다란 미소가 스쳐갔습니다. 그리고 거지는 자신의 손으로 신사의 싸늘한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괜찮습니다, 나리." 거지는 신사를 향해 속삭이듯 말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그것도 역시 적선이니까요." 그때 신사는 오히려 자신이 거지로부터 적선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투르게네프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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